[인과순환지도 작성 조언 시리즈] 수능 감독관에 관한 구조 분석
덕분에 수능 감독을 하는 교사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수능 감독 지원자 수는 다음과 같은 함수로 표현할 수 있나 봅니다.
수능 감독 지원자 수 = f (수능 중요도, 수능 과목 수, 감독 수당 인상률,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 수능 감독 피로도)
잘 구성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능감독 지원자 수가 많아지면 수능 감독의 피로도가 줄어든다는 논리가 다각도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성하신 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논리가 됩니다. 의도한 논리가 맞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1. 수능 감독 피로도 = f (1인당 수능 감독 시수, 수능 감독관 휴식 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겠더군요. 그렇다면 여기서 언급한 수능 감독관 휴식 시간은 1인당 수능 감독 시수와 독립적인 내용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맞는지요?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지더군요.
2. 감독 수당 인상률은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어서 수능 감독 지원자 수에 영향을 주는 간접 영향 요인이기도 하지만, 직접 수능 감독 지원자 수에 영향을 준다는 논리가 됩니다. 두 개의 독립된 영향 관계를 염두에 두신 건지요? 맞다면,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과 상관없이 수당이 높아지면 수능 감독관에 지원한다는 논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저는 위 1번, 2번의 두 개의 독립된 영향 관계(인과관계)를 언급해서 얻는 효익보다, 단순·명료한 설명력이 떨어진다는 손해가 더 커 보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개하시려는 걸까요?
- 수능 감독을 지원하는 사람은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과 상관없이 돈에 움직이기도 한다.
- 게다가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수능 감독 피로도는 1인당 수능 감독 시수와 별개로 인원수가 많아지고 적어지는 것에 따라 발생하는 휴식 시간이 존재한다.
따라서, 위와 같은 논리를 굳이 부각하려는 논리가 아니라면 좀 단순화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이라는 변수명이 묘합니다.
시스템사고에서는 인과관계를 변화의 관점에서 본다는 점이 매력적인 면이지만, 여전히 낯선 접근법일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의 화살표 표시에 + 표시와 - 표시를 더해서 변수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인식'이라는 변수는 증가나 감소로 표현할 때 어떤 의미가 될까요? 어떤 인식을 말하는 것일까요? 부정적인 인식인가요? 긍정적인 인식인가요? 아마도 작성자의 맥락을 보면 긍정적인 인식이라는 것을 눈치로 알 수 있을 겁니다만, 변수의 의미를 추론해서 파악하게 하는 것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변수가 되어야 논리 구조를 술술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따라서, '수능 감독에 대한 인식'이라는 변수 대신 '수능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위 구조 분석한 논리를 따라가면 1인당 수능 감독 시수가 줄어드는 것도, 수능 감독관 피로도가 줄어드는 것도 모두 수능 감독 지원자 수가 많아진 다음 이야기 아닌가요? 그렇다면 수능 감독 지원자 수를 늘리는 첫 번째 노력은 수당밖에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 논리를 원하신 것인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 피드백 구조를 계속 추적하면 강화 피드백이기 때문에 수능 감독관이 한도 끝도 없이 증가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무한정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선순환'을 강조하는 선에서 설명을 끝내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분석한 구조는 무한정 늘어나는 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에 원저자의 설명을 구두로 듣거나 문서로 되어 있는 설명이 없으면 제 3자는 논리의 허점이라며 깎아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책 관련 강화 피드백 구조를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논리가 다음과 같은 목표를 향한 균형 피드백입니다.
위 구조 모양새는 균형 피드백(B) 구조지만,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현재 수준이 계속 커지는 강화 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논리라면 원저자의 의도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목표와 균형 피드백이 결합 구조에서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 Overshoot(과도한 교정행동)이 생기는 구조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원저자의 의도에는 없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위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수정된 인과순환지도를 작성해 봤습니다. 1차 해결 노력이 수당이라고 하는 논리가 어색합니다만 원저자의 의도를 반영해 봅니다.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연회원을 위한 자료 다운로드: 수능감독지원자에 관한 구조 코칭.m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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