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을 이기는 시스템사고 (1) — 태도와 전략 사이에서
[시스템사고 팟캐스트] 음성으로 요약을 들어 보세요. (7분 9초) 클릭 세상을 시스템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종종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거대한 물결 앞에 선 작은 배처럼, 시스템의 힘은 때로 너무나 강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무력감은 가장 위험한 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어차피 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맞는 말입니다. 시스템은 크고, 우리는 작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은 종종 개인을 압도하는 힘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거대한 물결 앞에 선 작은 배처럼, 인간은 종종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시스템사고는 단지 “구조를 보라”는 통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은 “당신도 그 구조의 일부”라는 불편한 진실을 함께 제시합니다. 다시 말해, 구조는 우리를 만들지만, 우리 역시 구조를 구성합니다. 오늘은 이 무기력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는 시스템사고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시스템은 가치 중립, 태도는 선택 우선 하나의 대전제를 세워봅시다. 시스템은 가치 중립적이다. 그러나 태도는 절대 중립일 수 없다. 이 통찰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의 다음 말과도 닿아 있습니다. “시련을 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어도, 그 시련에 대한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 p.233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또 다른 딜레마가 생깁니다.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태도만 바꾸라고 말하면 결국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1964년 줄리안 로터(Julian Rotter)가 제시해서 환경 교육의 근간이 된 내적 조절점(Internal locus of control)의 한계와 연결됩니다. 내적 조절점 또는 내적 통제라는 개념에 따르면 자신의 행동과 노력이 결과를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계층 구조의 벽, 경제 양극화의 벽등은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이 안 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시스템사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