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 Ford 헌정 강의: 『Modeling the Environment』 목차 훑어보기
Andrew Ford 헌정 강의: 『Modeling the Environment』 목차 훑어보기
안녕하세요.
오는 2월 12일(수)부터 Andrew Ford(이하 Andy) 헌정 강의를 진행하게 되어 소식을 전합니다.
Andy는 시스템다이내믹스(SD) 세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분으로, 학회에서 잠시 뵙고 사진 한 장만 찍은 인연이 전부였지만, 모든 사람이 존경할 만큼 따뜻하고 인자한 태도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5년 직전에 작고하셨는데, 그분의 업적과 성품을 기리는 마음으로 이번 강의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시스템다이내믹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저는 Andy의 역작 『Modeling the Environment』를 제 시각으로 해설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목차를 먼저 살펴보면서 전체 흐름을 간단히 정리해 보려 합니다.
Part I. Introductory Modeling (기초)
1장에서 12장까지는 말 그대로 기초 모델링에 해당합니다.
- 저량(Stock)과 유량(Flow), 즉 저량-유량 지도(Stock & Flow Diagram, SFD)가 핵심 개념으로 등장하고,
- 인과순환지도(Causal Loop Diagram, CLD)를 통해 시스템사고(systems thinking)의 기본 구조(피드백 루프, 시간 지연, 균형 다이어그램 등)를 다룹니다.
- S-자형 성장, 감염병(전염병) 모델, Daisyworld 등 구체적인 예제가 풍부해, “이론을 실제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장에서는 Stella, Vensim 같은 시스템다이내믹스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데, 초심자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저량-유량 지도를 그려 보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행해 보는 과정을 실습하듯이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죠.
Part II. Intermediate Modeling (중급)
13장부터 24장까지는 좀 더 복잡한 사례와 중급 테크닉을 다룹니다.
- 연어 자원관리(Ch.15), 자동차 배출가스 정책(Feebate 프로그램, Ch.16),
- 부동산 건설 사이클(Ch.19), 포식–피식자 모델(Ch.20),
- 대기 중 CO₂(Ch.23) 등…
이러한 예시들을 통해, 시스템다이내믹스 모델을 어떻게 실제 정책이나 사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저량–유량 구조에서 벗어나, 정책 시뮬레이션이나 시정조치(corrective action) 개념까지 고려하게 되죠.
특히 Ch.17의 Modeling Pitfalls(모델링에서 흔히 빠지는 함정)은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가 시스템 관점에서의 사고력(systemic thinking)을 놓치고, 전통적인 환원주의적·분석적 관점(traditional reductionistic, analytic view)에만 갇혀 있으면 어떤 왜곡이 생기는지 알 수 있거든요.
결국 Part I에서 기초를 다진 뒤 Part II를 공부하면,
“SD로 다양한 사회·경제·환경 문제를 모델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기획할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환경만 다루지 않는 이유?
책 제목은 『Modeling the Environment』이지만, 의외로 부동산이나 자동차 시장처럼 사회·경제적 사례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시스템다이내믹스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다른 영역을 “상호작용하는 저량과 유량, 그리고 인과순환지도”로 풀어낼 수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환경·생태계뿐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도, 시스템 관점에서의 변화(systemic behavior)라는 시각을 적용하면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죠.
Appendixes(부록)의 의미
책 뒤에 붙은 부록(A~G)에는 심화·응용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단위(Units), 지수성장 복습,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과 불확실성 등,
- 본문만으로도 모델링은 가능하지만, 연구나 시뮬레이션을 더 정교하게 하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은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죠.
- 예컨대 개별기반 모델(Individual-Based Models)을 시스템다이내믹스와 비교해 보는 부분(Appendix C)은, 연구자로 확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해 보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예제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더 깊이 파고들 사람들에게 추가 옵션을 제공하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강의 안내
정리하자면, Andrew Ford의 『Modeling the Environment』는
- Part I에서 저량(Stock)과 유량(Flow), 인과순환지도 등을 통해 시스템사고(systems thinking)의 기초를 익히고,
- Part II에서는 복합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다루며 정책 시뮬레이션과 시스템 관점을 확장해 나가며,
- 부록을 통해 연구 수준의 심화·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번 Andy 헌정 강의에서는 바로 이 책을 토대로, 제가 해석한 주요 개념과 사례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시스템다이내믹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Andy의 따뜻한 인품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곧 강의에서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https://bit.ly/Andy-Tribute-01
※ 홈페이지 주소: https://bit.ly/Andy-ME
※ Zoom: https://bit.ly/Zoom-Andy-ME
※ 줌 주소 회의 ID: 845 4397 9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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